본문 바로가기
환경

LEED, BREEAM 등 인증 시스템을 통한 친환경 녹색 건축물 소개

by 실시간 업로드 2024. 9. 17.

친환경 인증 시스템의 중요성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이 심각한 글로벌 이슈로 대두됨에 따라, 건축 분야에서도 지속 가능한 개발과 친환경 건축물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LEED, BREEAM과 같은 친환경 인증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으며, 이는 녹색 건축물의 표준을 제시하고 건물의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LEED와 BREEAM 등 주요 친환경 인증 시스템이 무엇인지, 그들의 기준과 녹색 건축물이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LEED 인증 시스템이란?

LEED, BREEAM 등 인증 시스템을 통한 친환경 녹색 건축물 소개(1)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에서 개발한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로, 전 세계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는 인증 시스템 중 하나입니다. LEED 인증은 건물의 설계, 건설, 유지관리 전반에 걸쳐 에너지 절감, 자원 사용 최소화, 실내 환경 개선 등을 평가합니다.

LEED 인증 기준:

  • 에너지 효율성: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설계와 기술을 적용
  • 물 절약: 물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재사용을 장려하는 시스템 도입
  • 재료와 자원: 재활용 가능 자재의 사용과 자원 절약 방안을 포함한 건축 자재의 선정
  • 실내 환경 질: 실내 공기질, 자연광 유입 등을 통해 거주자와 사용자의 건강을 개선

LEED 등급은 Certified, Silver, Gold, Platinum 네 단계로 나누어지며, 점수를 기준으로 해당 건축물이 얼마나 친환경적으로 설계되었는지를 평가합니다. 대표적인 LEED 인증 건물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Transbay Transit Center가 있으며, 이 건물은 태양광 패널과 재활용 자재를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습니다.

 

BREEAM 인증 시스템이란?

LEED, BREEAM 등 인증 시스템을 통한 친환경 녹색 건축물 소개(2)

BREEAM(Building Research Establishment Environmental Assessment Method)은 영국에서 개발된 세계 최초의 친환경 건축물 평가 시스템으로, 1990년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BREEAM은 건물의 환경적 성과를 다각도로 평가하며, 설계, 시공, 운영 단계에서의 지속 가능성을 강조합니다.

BREEAM 인증 기준:

  • 관리 및 운영: 건물 운영과 관리 방식을 평가해 효율적인 에너지 및 자원 사용을 촉진
  • 건축 자재: 지속 가능한 자재 사용을 장려하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 폐기물 관리: 건설 과정과 운영 중에 발생하는 폐기물의 처리 및 재활용 방안을 평가
  • 교통 및 접근성: 교통수단의 접근성, 대중교통과의 연계성을 통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계획

BREEAM 인증도 LEED와 유사하게 Pass, Good, Very Good, Excellent, Outstanding 다섯 등급으로 나뉘며, 건물의 지속 가능성을 다각도로 평가합니다. 예로 런던의 The Shard는 BREEAM 인증을 받은 건물로, 첨단 에너지 관리 시스템과 재생 가능 에너지를 활용해 친환경적인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LEED와 BREEAM 비교

LEED와 BREEAM은 친환경 건축물 인증의 대표적인 두 가지 시스템으로, 각기 다른 평가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LEED는 에너지와 자원 관리에 초점을 맞추는 반면, BREEAM은 관리 및 운영 측면까지 포함해 더 광범위한 평가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 지역 차이: LEED는 미국 중심의 인증 시스템으로, 북미와 중동에서 주로 적용되며, BREEAM은 유럽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 평가 방식: LEED는 평가 점수를 기반으로 등급을 부여하는 반면, BREEAM은 다양한 평가 카테고리에서 등급을 평가합니다.
  • 글로벌 인증: 두 시스템 모두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며, 각 지역에 맞는 친환경 기준을 반영해 건축물을 평가합니다.

 

인증 시스템 도입의 어려움

친환경 건축물 인증은 건물의 지속 가능성을 증명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이를 도입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따릅니다. 첫째, 초기 비용 부담이 큽니다. LEED나 BREEAM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고효율 자재와 기술을 도입해야 하며, 이로 인해 건설 비용이 증가합니다. 예를 들어, 고효율 단열재, 태양광 패널, 물 절약 시스템 등의 설치는 상당한 초기 투자가 필요합니다.

둘째, 설계 및 시공 단계의 복잡성이 있습니다. 친환경 건축물은 일반 건축물에 비해 더 복잡한 기술과 관리 시스템이 요구됩니다. 특히 LEED와 BREEAM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건물의 모든 요소를 정밀하게 설계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시공해야 하므로 전문 지식과 기술력이 필요합니다.

셋째, 지속적인 관리 비용이 발생합니다. 인증을 받은 후에도 건물의 유지 보수와 운영에서 친환경 기준을 계속 준수해야 하며, 이를 위한 관리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최적화하기 위한 스마트 관리 시스템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친환경 인증 건축물의 장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LEED나 BREEAM 인증을 받은 건물들은 일반적인 건축물에 비해 다양한 장점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에너지 절감, 운영비 절감, 부동산 가치 상승 등의 경제적 이점과 더불어, 환경 보호와 사용자 건강에 기여하는 사회적 혜택도 있습니다.

  • 에너지 절감: 태양광 패널, 고효율 HVAC 시스템 등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줄임으로써 탄소 배출을 줄입니다.
  • 운영 비용 절감: 물 절약 시스템, 에너지 효율성 높은 설계를 통해 장기적으로 유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 부동산 가치 상승: 친환경 인증을 받은 건물은 일반 건물보다 더 높은 시장 가치를 가지며, 투자 가치가 높습니다.

결론: 친환경 건축물의 필요성

LEED와 BREEAM 인증 시스템은 친환경 건축물을 실현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에너지 효율성 향상, 자원 절약, 사용자 건강 증진에 기여합니다. 인증을 도입하는 데 초기 비용 부담과 설계 복잡성이라는 어려움이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제적 이익과 환경적 책임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건물들이 이러한 인증 시스템을 적용하여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